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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 비염 치료 예방법건강지식 2022. 6. 10. 22:57반응형
봄철 알레르기
알레르기란 한마디로 '이물질(Foreign Body)에 대한 면역 체계의 부적절하거나 과장된 반응'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알레르기는 화학 물질에 피부가 노출되거나, 먼지나 꽃가루에 호흡기가 노출되거나, 특정한 음식에 위장관이 노출되어 발생한다.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이물질을 '항원'이라고 하며, 항원은 각종 감염이나 질환에 대항하는 인체의 방어 기전인 항체를 발생시킨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은 대부분 인체 외부에서 들어온 단백질 분자이고, 한 가지 항원은 그 항원에 대한 특정한 면역글로불린 E 항체 반응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러한 화학반응이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는 사람을 '알레르기 체질'이라고 이야기한다.
황사는 봄철 건강에 최대 적이라고 할 수 있다. 황사에는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과 아황산가스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황사가 부는 기간에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량은 평상시에 비해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봄에는 꽃가루가 대량으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비염이나 결막염, 천식,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소인을 가진 사람이 많이 힘들어한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봄은 매우 부담스러운 계절이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증상
코 점막에 흡착된 항원성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코 점막의 과민반응 즉 염증 반응이 반복적으로 초래되는 상태를 두고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3대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는 증상은 일반 코감기에서도 자주 보이는 증상이기 때문에 잘 감별해서 치료해야 한다. 더구나 감기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므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코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본인이 알레르기성 비염인 줄 모르고 환절기에 찾아오는 감기로 생각하고 감기약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고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한의학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은 폐(肺) 비(脾) 신(腎)의 양기(陽氣)가 부족하여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특이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봄철 알레르기 병증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포함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두드러기가 있다. 알레르기 병증으로 인해서 콧물, 코막힘, 간지러움, 가래, 부종, 호흡곤란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에는 잦은 재채기와 간질간질한 느낌, 입술 건조감, 수면방해, 집중력 저하와 충혈, 두통 등의 증세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 심하면 짜증과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여러 알레르기 증상 중에서도 천식은 기관지 발작이 심할 경우 쇼크가 와서 자칫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옷도 얇아지고 외출도 잦아진다. 계절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어 외부 기후 변화나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의 자극에 노출된다. 일교차가 크거나, 호흡기나 피부 자극 인자 등에 많이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봄철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이 생긴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생리학적 기능 발현이 미숙하고 면역 계통이 충분히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항원의 침입을 받기가 쉽다. 아이들은 항원 단백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어른에 비해서 알레르기 증세가 더 잘 나타난다.
봄철 알레르기의 치료법과 예방법
알레르기 비염은 주로 약물 치료를 한다. 가장 일반적인 약물 치료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약을 쓰면 증상이 곧 가라앉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다고 불만을 호소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우선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 후, 알레르기 치료로 약물요법, 회피요법, 면역요법, 그리고 일부 경우 수술요법이 있다.
비염은 특히 봄철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에 유의하여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
어린이에게 영지차를 달여 먹게 하면 알레르기 병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B1과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덜 익은 과일이나 복숭아털에 접촉하면 알레르기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한다. 천식 발작이 있거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가래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식염수로 코를 하루 3회 세척해 주는 것도 좋다.
알레르기 예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대해서 가급적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실내에서 카펫이나 커튼을 치우고 벽이나 계단을 물걸레로 깨끗이 닦도록 하고,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의자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면 좋다. 한의학에서 길경이라고 부르는 도라지를 섭취하는 것도 폐기능계 병증에 속한 비염이나 천식 및 아토피를 예방하고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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