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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저혈압 원인, 증상, 예방법 (눈앞이 캄캄하고 어지러움)건강지식 2022. 6. 5. 09:36반응형
한 달 전,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리려다 어지러워지면서 앞이 깜깜해서 쓰러졌고 잠시 의식을 잃어 기억이 나지 않는 경험을 했다. 응급실 검사에서는 특이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한의원을 찾았는데 '기립성 저혈압'이란 진단을 받고 한약을 지어다 먹고 있다.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어지럽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 의식이 아득해지는 느낌은 누구나 한 번은 해본 경험일 것이다. 이런 현기증 증상은 뇌로 흘러 들어가는 혈액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서 일어난다. 혈액이 운반하는 산소가 적어져서이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 및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기립성 저혈압 (起立性 低血壓)
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빠르게 일어날 때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져 뇌로 공급되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어지럼증, 시야장애, 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기립성 어지럼증이라고도 부른다.
나이가 들어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자율신경계 조절 이상 빈도가 증가한다. 이 때문의 중년의 기립 저혈압 유병률은 5%에 불과하지만 60세 이상에서는 약 20%까지 상승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원인
기립성 저혈압은 다양한 원인이나 기저질환에 의해 나타난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고, 척수 손상, 파킨슨병, 치매, 자가면역질환 등에 의한 자율신경계 조절 기능 이상 또는 항고혈제나 정신질환 치료제와 같은 약물 복용, 당뇨 등 기저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과음도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
어지럼증 외에도 원인 질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립성 저혈압은 갑자기 일어날 때 나타나며, 다시 누우면 곧 가라앉는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이 뇌질환과 동반된 경우에는 원인 질환의 소견이 나타나며, 원인 질환이 없이 생긴 경우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두통, 현기증, 목 뻣뻣함, 전신 무력감, 현기, 소변 또는 대변 마려운 느낌 등이 발생한다. 간혹, 기립성 저혈압이 심할 경우 기절하거나 블랙아웃이 될 수도 있다.
진단
혈압검사와 기립경 검사를 통해 진행한다. 혈압검사는 누운 상태에서 안정된 혈압을 측정하고 즉시 일어난 뒤의 혈압을 측정한다. 이때 수축기 혈압 2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10mmHg 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이라 진단한다. 기립경 검사는 누운 상태에서 천천히 일어나면서 맥박과 혈압 변화를 관찰한다. 관찰 후에 약물을 투여하고 다시 증상을 확인한다.
예방법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수분을 보충한다. 음식물에도 수분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침밥은 물론이고 점심과 저녁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식욕이 없다면 채소 주스나 스포츠음료로 보충해줘도 좋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이나 운동으로 체온이 상승했을 때는 온몸의 혈관이 확장돼서 혈압이 내려가기 쉽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혈압의 원인인 탈수에 항상 주의한다. 목욕 전후 반드시 수분을 보충한다. 목욕으로 체온상승과 탈수가 동시에 발생해서 혈압이 떨어지고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돼서 혈압이 떨어져 현기증이 나타난다. 공복 시 마시는 술은 정말 위험하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고, 중간에 한 번씩 쉬며 일어난다. 약간 꽉 죄는 압박 스타킹을 신으면 종아리 근육의 펌프 기능을 도와줘서 현기증 예방이 도움이 된다.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 식사할 때는 수분과 더불어 적당한 염분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에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혈압을 내리는 약을 먹고 있는데 현기증을 느꼈다면 의사와 상담해 약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
이상으로 기립성 저혈압 원인 및 증상, 진단,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참고로, 건강한 사람의 최고혈압은 120mmHg 정도인데 동물 기린의 최고혈압은 보통 250mmHg나 된다고 한다. 목이 긴 기린은 심장에서 뇌로 충분한 혈액을 내보내려면 사람의 2배나 되는 압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눕거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갑자기 머리가 '핑' 도는 증상을 경험했다면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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