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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 원인에 따른 치료가 중요
    건강지식 2022. 6. 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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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증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10명 중 4명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환자가 해마다 2%씩 늘어날 때 진료비는 10%씩 증가했다.

     

    2016~2020년 탈모증 환자 수 변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들이 늘어나면서 탈모가 발생하는 연령이 점차 빨라져 근래 들어서 40대 이후 남성뿐 아니라 젊은 남성, 40대 이전의 여성들도 탈모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탈모 시장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탈모 예방 샴푸뿐 아니라 다양한 보조치료기구와 약품이 개발되고, 탈모 관련 병원이 클리닉이 난립해 있다. 그러나 정확한 탈모 치료 방법이 정립되지 않아 치료마다 효과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탈모가 만성 탈모증인지 빠르게 회복이 가능한 급성 탈모증인지 진단해야 한다. 만성 탈모증에는 유병률이 가장 높은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만성 휴지기 탈모'가 있고, 드물지만 '난치성 원형탈모', 모낭에 회복 불가한 상처를 만드는 '반흔성 탈모'가 있다. 급성 탈모증에는 분만 후 또는 심신의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휴지기 탈모증'과 일시적인 '원형탈모증'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각 전혀 다른 원인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그에 따라 치료도 달라지므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흔히 대머리라고 불리는 '남성형 탈모증' 혹은 '안드로겐 탈모증'은 이름처럼 남성에게만 생기거나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남자와 여자에게 모두 생기며 40~50대 이후로 나이가 들면서 약 50%가 경험하게 되며 심한 경우 사춘기 직후에 시작되어 수년간 진행되기도 한다.

    탈모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첫째, 빠진 모발의 개수를 센다. 자고 난 후 베갯머리, 머리를 감을 때, 머리를 빗을 때 빠지는 모발 수를 세어본다. 기본적으로 모발이 적은 사람은 50~70개, 모발 수가 많은 사람은 90~100개가 빠지면 정상이다. 환절기나 겨울철과 같은 계절과 머리 감는 횟수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수가 평소보다 계속해서 많을 경우 탈모 가능성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두 번째는 모발을 당겨보는 것이다. 하루 동안 머리를 감지 않은 상태에서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모발을 잡고 머리카락을 당겨 5~6개 정도 빠지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서 머리카락이 빠져 탈모로 진단할 수 있다. 이 두 방법으로 어느 정도 자가 진단이 가능하지만 탈모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밖에 될 수 없으므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두피와 모발촬영 검사'는 여성형 탈모증과 만성 휴지기 탈모증을 감별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모발촬영 검사에는 '사진모발도 검사'와 '모발확대경 검사'가 있다. 사진모발도 검사는 두피 일부의 모발일 약 1mm 정도로 짧게 깎은 후 촬영하고 2~3일 후 동일한 부분을 다시 촬영해 단위 면적당 모발 수, 굵기, 성장 상태 등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는 진단뿐 아니라 치료 반응을 보는 데 유용하다. 모발확대경 검사는 사진을 찍는 것은 사진모발도 검사와 비슷하지만,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두피의 여러 곳을 촬영해 모발뿐 아니라 두피 상태를 정확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모발 수와 상태, 실시간 성장 정도를 판단하는 데는 한계점이 있다. 그 외 갑상선 질환처럼 탈모를 유발하는 기저 질환의 유무,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미네랄 수치의 부족 등 탈모 유발의 다양한 생리·병리적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와 주로 두피 모낭의 염증성 병변을 일으키는 다양한 피부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조직 검사' 등이 있다. 조직 검사는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모발의 밀도를 확인할 수 있어 비염증성 탈모 질환을 확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초기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 중에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이 있다. 두피에 뿌리는 형식의 미녹시딜 도포제는 발모 효과가 있다. 초기 반응은 약 6개월 이후 나타나며 최대 반응은 약 1년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사용을 중지하면 2개월 정도 후부터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 경구약은 도포제보다 간편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없어 환자들이 좀 더 선호하는 편이다. 경구약은 알려진 것처럼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두피 모발에만 작용하는 피나스테라이드제제를 사용한 약으로 1년이 지나면 약 절반의 환자에서 발모가 증가한다.

     

    머리카락을 심는 수술은 인조 모발이나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을 심는 것이 아니라 머리 뒤, 후두부의 비교적 모발이 잘 유지되고 있는 부위의 모발을 원하는 부위로 옮겨 심는 방법이다. 헤어 라인을 교정하거나 특정 부위의 탈모를 치료하고자 할 때 시도해 볼 수 있다. 모발 이식 수술은 전체 모발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위치를 바꾸는 수술이므로 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시금치, 달걀, 표고버섯과 같이 비타민 B 복합체가 풍부한 음식은 여성형 탈모와 휴지기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이나 녹황색 채소, 콩, 굴, 과일,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탈모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모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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